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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ADHD 메디키넷에서 콘서타로
    ADHD로 살아가기 2022. 1.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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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ADHD 치료를 시작한 지 이제  3주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 메디키넷 10mg 하루 한 번으로 시작해서 메디키넷 20mg 하루 한 번으로 증량했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너무 시간이 짧아 선생님과 상담 후 콘서타로 변경했습니다.

    콘서타 27로 받아서 먹고, 오늘 36으로 증량했습니다.

     

    메디키넷에서 콘서타로 바꾼 첫날 수족냉증이 살면서 처음으로 와서 하루 종일 덜덜 떨었는데,

    수족냉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 부작용은 딱 하루만 지나고 나니까 그런 증상이 싹 사라지고,

    약간의 입마름과 약간의 수면장애만 있었습니다.

     

    콘서타 36mg로 증량한 첫날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2주 정도는 증량 없이 지속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빠르게 적정용량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투약 전보다는 어느 정도는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느긋하게 찾아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까진 생활에 불편한 부작용은 없지만,

    혹시나 증량에 의해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 조금 겁나기도 해서 천천히 가려는 것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의해서 몸이 아픈 것보다, 인간관계나 업무에 실수가 나지 않을까 하는 게 걱정입니다. 

     

     

    메디키넷과 콘서타의 작용시간을 비교해 보자면

    저한테는 메디키넷보단 콘서타가 시간적으로 더 잘 맞았습니다.

     

    생활패턴상 오전 시간은 그다지 중요한 일이 없어, 점심식사 후에 복용하면

    잠자리에 들 때까지 딱 맞았습니다.

     

    메디키넷은 지속시간이 매뉴얼상의 시간인 8시간보다 조금 짧은 6시간 정도로 느껴졌고,

    콘서타는 매뉴얼상의 시간인 12시간보다 조금 모자란 11시간 반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인 것 같은데

    메디키넷이 초반에 강하게 약효가 치고 올라오고 그 뒤로는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감상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고,

    콘서타는 초반보다 중반에 조금 더 강하게 효과가 나오고 이후에 천천히 빠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메디키넷보다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메디키넷은 약을 먹고 조금만 지나면, 내가 약을 먹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이 느낌이 사람에 따라선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좋다는 사람도 있어서 가능하면 약을 바꿔보면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걸 찾아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콘서타 27과 메디키넷20의 약효를 비교하면 콘서타27이 더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콘서타27과 메디키넷 10이 비슷하게 느껴졌고,

    지금 먹은 콘서타 36은 메디키넷 20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증량 첫 날인만큼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집안일과 독서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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